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PRV)에 의해 발생하는 가짜광견병은 급성 및 높은 전염성을 가진 질병입니다. PRV는 광범위한 숙주에 감염 가능하며 전 세계 양돈 산업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해왔습니다. 현재 PRV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특정 약물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PRV 약물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단일 화합물을 폭넓게 선별하였고, 결과적으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나린게닌이 강력한 항-PRV 활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나린게닌은 PK-15 세포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PRV 증식을 억제하였습니다. TLR4/NF-κB 경로에 대한 나린게닌의 효과는 유전자 및 단백질 수준에서 검출되었습니다. 결과는 PRV 감염이 NF-κB 신호 경로의 활성화를 유발하는 반면, 나린게닌은 다중 기전을 통해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나린게닌은 TLR4와 P65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여 NF-κB 경로의 활성화를 저해했습니다. 이러한 개입은 이후 프로염증 매개체(IL-18, IL-1β, TNF-α, IL-6)의 발현 수준을 약화시켰고, P65 단백질의 핵이동을 감소시켰습니다. PRV 감염 그룹의 모든 쥐는 실험 기간 동안 사망했으나, 중간 농도의 나린게닌 그룹(100 mg/kg)에서 쥐의 생존율은 57.14%에 달했습니다. 고농도, 중간, 저농도의 나린게닌은 쥐의 뇌, 폐 및 신장에서 PRV의 복제를 유의미하게 억제하였고, PRV 감염으로 인한 병리학적 변화를 완화하였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나린게닌이 강력한 항-PRV 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PRV의 예방과 통제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Key Points
- 나린게닌은 PK-15 세포에서 PRV의 증식을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나린게닌은 PRV 감염에 의해 활성화되는 NF-κB 신호 경로를 억제하고, 항염증 효과를 발휘합니다.
- 쥐 모델에서 중간 농도의 나린게닌은 생존율을 57.14%까지 증가시키고, PRV의 뇌, 폐, 신장에서의 복제를 유의미하게 억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