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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육류 및 사료에 사용되는 방부제 재평가

2026-02-12 10:15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요일, 포장 식품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합성 방부제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Reuters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 식품 공급 체계에 장기간 허용되어 온 화학물질에 대한 FDA의 재평가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FDA는 제조업체들이 부틸히드록시아니솔(BHA)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현재의 과학적 증거가 이 물질의 식품 및 식품 접촉 소재 내 사용의 안전성을 뒷받침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BHA는 합성 항산화제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동물 사료 등에 첨가되어 지방과 기름의 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제품의 유통기한을 연장시킨다. 이번 검토는 2025년에 발표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십 년간 사용되어 온 화학물질을 재평가하는 FDA의 계획이다. 건강 옹호 단체들은 오랜 기간 BHA에 대한 보다 엄격한 관리와 재평가를 촉구해 왔으며, FDA도 사후 화학물질 심사 체계 개편 과정에서 BHA를 재평가 우선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발표문을 통해 “이번 재평가는 식품 안전에서 '우리만 믿어라'는 시대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BHA가 동물실험 결과를 근거로 미국 국립독성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에 의해 '인간 발암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예상되는 물질'로 등재되었음에도 시장에서 유지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 방부제는 1958년에 FDA로부터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GRAS)'로 분류되었으며, 1961년에는 식품 첨가물로 공식 승인받았다. BHA는 시리얼, 냉동식품, 쿠키, 사탕, 아이스크림 및 일부 육류 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 사용된다. 사용량은 줄어들었으나, 규제 당국에 따르면 어린이용 식품에서는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다.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이번 BHA 외에도 부틸히드록시톨루엔(BHT), 그리고 요가 매트 및 베이커리의 반죽개량제로 쓰이는 아조디카보나미드 등 다른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유사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A는 또한, 사전 승인 없이 식품에 첨가되는 화학물질의 투명성과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GRAS)' 규정 전반의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