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내(骨內) 접근법은 응급 상황에서 약물이나 수액을 투여할 때 가장 신속한 방법이지만, 기존에는 투여 목적으로만 사용되어 왔습니다. 골내압과 동맥압 사이의 상관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상태와 다양한 임상 상황(예: 심박수 변화, 부정맥, 무수축성 심정지, 심폐소생술(CPR) 등)에서 이 두 압력 간의 상관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습니다. 11두의 수컷 요크셔 종 돼지(평균 73.4 ± 5.9kg)에서 마취 후 대퇴동맥과 경골에 골내 주사선(intraosseous line)을 삽입하였고, 혈역학적 중재 및 심정지 상황에서 압력을 기록하였습니다. 자료 분석에는 Pearson’s r, Wilcoxon 순위합 검정, BVAR가 사용되었습니다. 골내압은 동맥압과 맥의 형상(맥동성)이 유사했고, 동맥 평균압의 9~71% 범위로 관측되었습니다. 정상 상태(r = 0.75~0.96, p < 0.001) 및 CPR 상황(r = 0.65~0.99, p < 0.001)에서는 두 압력 간 강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나, 무수축성 상태에서는 상관성이 약화(r = 0.26 ± 0.46, p < 0.001)되었고, 에피네프린 투여 시에는 상관성이 거의 없었습니다(r = 0.04, p < 0.001). 골내압 측정으로 무수축성 심정지를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골내압은 순환계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하며, 정확한 무수축성 상태의 확인에 도움이 되어 CPR에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