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지방산(EFA)과 공액 리놀레산(CLA)과 같은 장쇄 지방산은 유방의 포도당 대사 및 우유 합성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EFA, CLA 또는 이들의 병합 투여가 착유 초기 젖소에서 포도당으로부터 우유 성분의 형성과 우유 합성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가설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포도당의 탄소 흐름, 우유 합성과 관련된 주요 효소와 조절 인자들을 유방에서 평가하였습니다. 반추위관을 삽입한 독일 홀스타인 젖소(n = 38)를 분만 전 9주부터 분만 후 9주까지 관찰하였으며, 각 군에 다음과 같이 비위로 투여하였습니다: 대조군(CTRL, 코코넛유 76g/일; n = 9), EFA군(아마씨유 78g/일 및 해바라기씨유 4g/일; n = 9), CLA군(Lutalin, cis-9, trans-11 및 trans-10, cis-12 CLA 각각 10g/일; n = 10), EFA+CLA 병합군(n = 10). 분만 후 3주에 [13C6]-포도당을 4시간 동안 정맥 투여하고, 추적자 투여 전후로 우유 성분(유당, 카세인, 지방) 내의 13C-농축도를 여러 시점에 측정하였습니다. 분만 후 4주에는 조직생검으로, 9주에는 도축 후 유방조직을 채취하여 유전자와 단백질(9주만 측정) 발현을 평가하였습니다. CLA 투여 시 4% 지방 교정유(FCM)와 에너지 교정유(ECM)가 모두 감소하였으며, [13C6]-포도당 투여 후 유당 내 13C-농축도는 카세인과 우유지방보다 약 30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CLA 투여군은 비CLA 투여군에 비해, 우유지방 내 13C-농축도는 더 크게, 카세인 내 13C-농축도는 덜 증가하였습니다. 우유지방의 중성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 내 13C-농축도는 글리세롤과 밀접하게 연관되었습니다. CLA 투여군에서는 우유지방 합성과 관련한 SREBP1, ACAC1, FAS, ELVOL2, EEF1A1 등 주요 유전자들의 mRNA 발현이 감소되었고, FAS 및 SREBP(68 kD) 단백질 발현 또한 감소하였으나 FABP4 발현은 증가하였습니다. CLA군의 카세인 내 13C-농축도 감소 현상은 부분적으로 우유 내 요소 및 단백질 농도 저하와 연관되었으나, 우유단백질 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에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EFA 단독 투여는 [13C6]-포도당 투여 후 우유 성분 내 13C-농축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SREBP(68 kD) 단백질 발현 감소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상의 결과에서 CLA 및 EFA+CLA 투여군의 유방에서 우유지방 합성과 관련된 매개변수들이 조화롭게 억제됨을 확인하였으며, 유즙 트리글리세라이드 내 글리세롤로의 포도당 탄소 흐름이 증가함에 따라 우유지방 합성 억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CLA 투여 시 카세인 내 포도당 흐름과 우유 요소 감소는 포도당에서 비필수 아미노산의 합성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으나, 실제 우유단백질 합성 조절에는 CLA 및 EFA+CLA의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EFA 단독 투여는 포도당의 우유 성분 내 유입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본 연구에서는 우유지방 및 단백질 합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