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의 최고 법원이 대규모 돼지 사육과 관련된 오염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수십 년간의 환경 관리 문제를 부각시키는 중대한 판결입니다. 스페인은 유럽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으로서, 그 중 약 3분의 1이 갈리시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법원은 아 리미아(A Limia) 지역의 약 20,000명의 주민들의 건강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페인의 환경 단체인 클라이언트어스(ClientEarth)와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 Spain)이 이 사건을 지지했으며, 이는 대규모 가축 사육이 물 자원과 주민들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유럽 법원이 최초로 다루었다고 합니다. 이는 유사한 문제로 고통받는 다른 지역 사회가 당국으로부터 정의와 보호를 요구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아 리미아 주민들은 돼지와 가금류 집중 사육 농장의 확산으로 삶이 '불가능'해졌다며, 이로 인해 불쾌한 냄새와 지하수 및 저수지로 스며든 질산염 같은 화학 물질에 의한 오염이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법원은 지역 당국과 국가가 물 관리 문제에 대한 법적 의무와 인식을 갖고 있지만 행동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와 지역 관리들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판결은 스페인 최고 법원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갈리시아 법원은 갈리시아 지역 정부와 미노-실 수계연합(Mino-Sil Hydrographic Confederation)에 대해 아스 콘차스 저수지 주변의 악취와 환경 악화를 즉각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은 또한 유해 미생물과 화학 물질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보장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제 당국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아스 콘차스 저수지 지역 주민 협회의 파블로 알바레즈 벨로소(Pablo Alvarez Veloso) 회장이 로이터에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