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농림수산식품부(MAPA)가 2020~2025년 양돈 항생제 사용 현황을 담은 연례 보고서(2020–2025년 양돈 항생제 사용에 관한 국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스페인 양돈산업의 항생제 사용량은 전년도 대비 11.6% 증가하여, 생체 중량 1kg당 549.9mg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에 기록된 최근 연도 기준 최저치(455.1mg/kg) 이후 2년 연속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지난 2020년의 919mg/kg와 비교했을 때는 40.2%나 감소했다.
절대량 기준으로 보면, 2025년 양돈산업에서 사용된 항생제 유효성분 총량은 1,184.05톤으로 전년도(2024년)보다 11.4% 증가했으나, 2020년(2,054.16톤)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수치다.
출하 단계 돼지(마무리돈)가 2025년 전체 사용량의 48.4%를 차지했고, 이어 통합경영농장(26.1%)과 자돈사육장(20.3%) 순이었다. 이 세 부문이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94.8%를 차지했다.
항생제 투여 경로별로 살펴보면, 약물 음수 투여 방식이 7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약물 사료(16.2%), 주사제 투여(7.2%) 순이었다. 항생제 종류별로는 아미노페니실린계가 전체의 35%, 테트라사이클린계가 23.6%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유럽의약품청(EMA) 기준 분류에 따르면, D등급 항생제 사용 비율이 69.7%로 가장 많았으며, C등급이 28.7%, B등급이 1.6%였다.
2025년 기록된 항생제 처방 목적을 살펴보면, 치료 목적이 85.7%의 처방과 81.1%의 사용량을 차지했다. 메타필락틱(집단치료) 처방은 전체 처방의 14.15%, 사용량의 18.9%였고, 예방적 처방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양돈농장 구조를 보면, 통합회사 소속 농장이 2025년 전체 항생제 사용의 80%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0년의 78% 대비 증가한 것이다. PRESVET 시스템에 데이터를 보고한 농장 중 통합회사 소속 농장 비율도 49.3%에서 54.8%로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의 데이터는 PRESVET와 가축사육농장 총등록부(REGA)에서 수집되었다. 2025년 기준, 전체 등록 양돈농장 중 53.2%에 해당하는 24,147개 농장이 시스템에 처방 내역을 보고했다.
2026년 10월 / PRESVET-MAPA /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