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수의대(New Bolton Center) 양돈교육 및 연구센터는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이했다. 이 센터는 지난 25년 동안 수의학 및 농업 분야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경력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펜실베이니아주와 그 밖의 지역에서 돼지 복지 기준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센터 설립의 근간에는 식용 가축에 대한 윤리적 처우가 자리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전체 모돈의 약 80%가 기존의 입식 임신틀 대신 개방형 우리에서 사육되고 있는데, 이는 주 양돈·가금산업협회(PennAg Industries Association)의 크리스 허(Chris Herr) 부회장에 따르면 양돈센터와 센터 소속 교수진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센터의 창립자이자 소장인 토마스 파슨스(Thomas Parsons)는 10대째 농업에 종사한 가족 출신으로, 독일에서 연구직을 떠나 채용되어 유럽에서 이미 정착된 동물 복지형 사육 문화를 미국 현장에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파슨스와 당시 학장이었던 앨런 M. 켈리(Alan M. Kelly)는 최신의 동물 복지 환경을 갖춘 실제 양돈농장을 교육과 연계한 '살아 있는 실습실'로 설계했으며, 이곳에서 학생들은 미래지향적인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센터는 공개 우리 사육과 임신 모돈 전자급이 시스템 도입에서 특히 잘 알려져 있지만, 게리 올트하우스(Gary Althouse) 교수가 주도한 생식, 독성학, 질병관리 등 돼지 건강에 관한 다양한 성과도 배출했다.
센터의 연구와 활동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스와인센터의 다음 장'이라 할 수 있는 DAT-AI-LAB 출범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이 뉴볼튼센터에서 열렸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동물 행동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농가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의학 및 축산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이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여전히 교육이다. 졸업생들은 '동물 중심'의 교육 경험을 강조하며, 처음 양돈장에서 경험한 순간부터 자신이 돼지와 동물 복지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해준 곳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