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인스티튜트의 의뢰로 실시된 새로운 경제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의무적 원산지 표시(Country of Origin Labelling, mCOOL)를 부활시킬 경우, 미국 육류 공급망에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 중 대부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조직 측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https://www.meatinstitute.org/press/new-economic-study-finds-reinstating-mcool-would-cost-consumers-and-meat-supply-chain-more-1 참조).
본 연구는 Decision Innovation Solutions가 수행하였으며, 첫 해 원산지 표시 준수 비용이 총 10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소고기 관련 비용은 7억 2,100만 달러, 돼지고기는 2억 9,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5년 누적비용은 48억 달러, 10년간 총 비용은 10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소고기 값을 연간 약 8억 3,500만 달러, 돼지고기는 약 2억 8,400만 달러 더 부담하게 되며, 연간 식품비가 총 11억 달러 이상 증가한다.
육류 포장업체, 처리업체, 소매업체가 추적, 기록 관리, 제품 구분, 라벨 부착, 인증 등 준수 의무의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된다. 소매용 소고기만 해도 1년 차 준수 비용이 4억 8,8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됐다.
특히 분쇄육(ground beef)의 경우, 고유한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5년 미국 내 전체 소고기 소비의 약 48%가 분쇄육이었으며, 주로 수입 저지방육과 국내 부산물이 혼합되는 구조여서 원산지 표시가 매우 복잡하고 고비용이 요구된다. 분쇄육의 연간 준수 비용만 최소 2억 200만 달러에서 최대 6억 8,8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대해 미트 인스티튜트의 줄리 애나 포츠(Julie Anna Potts) 회장 겸 CEO는 "이번 연구는 mCOOL 도입이 실제로 상당한 비용을 유발하며, 이미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육류 가격 인상을 초래할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mCOOL은 현재 75년 만에 최소 규모에 이른 가축 수와 소고기 가격 급등으로 손실을 보는 육류 가공업체와 생축 생산자 모두에게 추가 비용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