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헤르페스바이러스(α-HV)는 최초로 점막 상피세포를 감염시키고 이후 말초 신경계(PNS)에 평생 잠복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성인 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인간 병원체인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1)은 돼지 α-HV인 오제단독바이러스(PRV)와 신경 침습 특성을 공유하며, PRV는 흔히 α-HV의 모델로 사용됩니다. 기존 연구에서 1차 말초 신경원 배양 시스템을 이용해 IFN-λ 전처리가 PRV의 산출량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RNA-seq을 활용해 IFN-λ에 대한 신경원의 초기 및 후기 반응을 추가적으로 특성화하였고, 이러한 반응이 HSV-1에 대해 가지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하였습니다. 흥미롭게도, HSV-1은 생쥐 1차 신경원과 인간 신경 세포 모두에서 IFN-λ 매개 항바이러스 반응에 대해 뉴런 특이적 저항성을 나타냈습니다. ICP34.5가 결손된 HSV-1(Δ34.5) 변이는 신경원에서 IFN-λ에 민감하게 반응하였으나, 무처리 신경원에서는 정상적으로 증식함을 보여주어 ICP34.5 단백질이 HSV-1의 뉴런 특이적 IFN-λ 저항성에 관여함을 시사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RSAD2는 신경원에서 IFN-λ에 의해 강력하게 유도되며, 소포체 연관 막에 위치하여 ICP34.5가 결핍된 α-HV의 단백질 합성을 효과적으로 제한함도 확인되었습니다. IFN-λ로 활성화된 1차 신경원에서 siRNA를 이용한 RSAD2 발현 억제는 Δ34.5 HSV-1의 복제를 대부분 회복시켰으며, 이는 이 IFN-λ 유도 숙주 인자가 신경원 감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본 연구를 통해 신경원의 IFN-λ 유발 RSAD2와 HSV-1의 ICP34.5가 상호 길항기전을 구성하며, 이들이 HSV-1의 말초 신경계 내 복제 효율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