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산하 구제역 통제 유럽위원회(EuFMD)는 SAT1 혈청형이 기존의 유행지역을 넘어 동남부 유럽까지 지리적으로 확장되고, 중동, 서아시아, 유럽 내에서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음을 들어, 동남부 유럽에서 구제역 감염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SAT1 혈청형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한 감수성 가축이 많아 질병 확산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아울러, 바이러스의 여러 유형(토포타입 I, III 및 O, A, SAT2 혈청형)이 동시에 순환하고 있어 역학적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종교 행사 및 계절적 방목(transhumance) 시즌으로 인해 가축의 이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람이나 오염된 자재의 이동도 늘어나면서 앞으로 몇 주간 구제역 유입 및 확산 위험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 농업, 수산, 식품부(MAPA)는 구제역이 스페인 및 유럽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운송 수단의 세척과 소독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고, 가축 농장에서 생물안전 조치를 강화하며, 국경 통제 지점에서의 감시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가축 및 수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제역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농장 내에서 수동적 모니터링 활동 역시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026년 4월 20일 / 스페인 M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