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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산 대두박 내 금지된 GMO 적발

2026-05-05 12:12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산 대두박 4건, 브라질산 대두박 2건의 선적에서 EU에서 금지된 유전자변형생물(GMO)이 포함되어 있음을 적발하였으며, 이로 인해 세 건이 회수 조치되고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의 검사 방법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발견은 EU에 사료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들의 GMO 적합성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미국 및 우크라이나 등 대체 원산지에 대한 수요 증가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유럽연합 식품 및 사료 신속 경보 시스템(RASFF)에 따르면 올해에만 "아르헨티나산 대두박 내 미승인 GMO" 관련 경보가 3월 19일, 4월 14일, 17일, 27일자로 총 4건 통보되었으며, 브라질산 대두박 내 금지된 GMO 통보도 2월 11일과 4월 22일에 각각 2건 보고되었다. 브라질은 EU의 최대 대두박 공급국이고, 그 뒤를 아르헨티나가 잇는다.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각국의 대응은 다양했다. 3월 19일과 4월 17일에 적발된 아르헨티나산, 2월 11일 자 브라질산 대두박은 회수 조치되었고, 4월 14일(아르헨티나) 및 4월 22일(브라질) 적발분은 당국에 통보되었으나 조치 내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4월 27일 최고 최근 아르헨티나산에 대한 후속 조치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농업부는 로이터에 보낸 공식 성명을 통해, 네덜란드가 사용한 대두박 내 HB4 이벤트 검출 방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HB4란 아르헨티나 생명공학 기업인 비오세레스(Bioceres)가 개발한 GMO 품종으로, 유럽연합 내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아르헨티나 곡물가공 및 수출업 단체인 CIARA-CEC 회장 구스타보 이디고라스(Gustavo Idigoras)는, 금번 회수 조치된 선적분의 검사법이 허위 양성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오세레스가 특허를 보유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허위 양성’, 즉 잘못된 검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금 유럽에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EU 사료수입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산 선적은 주로 벨기에, 독일, 체코로 향했고, 브라질산은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에도 배송될 예정이었다. 이번 경보에서는 구체적인 선적 물량이나 적발된 GMO 품종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4/25 시즌 기준, EU는 브라질산 대두박 990만 톤, 아르헨티나산 690만 톤을 수입했으며, 3위인 우크라이나는 93만 톤에 불과하다. 유럽에서는 GMO가 계속해서 민감한 사안이 되고 있다. EU에서는 일부 승인된 GMO 사료의 사용만 허용되며, 아르헨티나에서 널리 재배되는 건조 내성 대두 품종 등은 현재 EU 내에서 금지되어 있다. 한편 미중서부(시카고) 대두박 선물가격은 4월 중순,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회수 사건 및 이란발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