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obank의 '중동 분쟁: 글로벌 식품 및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분쟁은 전 세계 농업 생산비, 특히 비료와 핵심 원자재에 강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Rabobank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중단이 글로벌 비료 시장, 특히 질소계 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 질소 비료 수출의 25~30%가 이 통로를 거치기 때문에, 이번 교통 중단으로 인해 선박 출항이 거의 전면 중단되었으며, 북아프리카산 요소 가격이 20%까지 즉각적으로 상승하는 등 가격 압박이 급격하게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료 생산의 핵심 요소인 가스 가격이 분쟁 초기 일주일 만에 EU에서 70% 가까이 오르는 등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암모니아와 그 파생제품의 제조원가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려 농가에 전달되는 비료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Rabobank는 또한 카타르 내 요소 공장 폐쇄와 같은 추가 공급 차질 위험도 지적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요소 또는 암모니아 가격이 20~30%에 달하는 구조적 인상 가능성도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생산비 상승은 농가 수익성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곡물 재배에서 비료는 변동비의 40~50%를 차지하는 만큼, 가격 상승이 생산비와 농산물 가격 간의 격차를 벌리고 농업 전체의 마진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에너지 가격 상승도 운송비, 사료비, 물류비 등 농식품 밸류체인 전반을 통해 축산 부문, 특히 양돈 산업에까지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경유와 산업용 투입재 가격 인상이 전방위적으로 축산물 생산원가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Rabobank는 만약 중동 분쟁이 장기화된다면, 비료와 에너지, 원자재의 구조적 고비용화가 고착화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축산업의 경쟁력 저하와 양돈 농가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026년 3월 17일 / 중동 분쟁: 글로벌 식품 및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 - Rabobank. https://media.rabo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