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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캐나다 농산물 수입 관세 일시 중단

2026-02-27 22:17
중국은 금요일, 베이징과 오타와 간의 무역 갈등 속에서 부과된 일부 캐나다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가 올해 1월 베이징 방문 중 중국과의 초기 합의에 도달한 이후의 결과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3월 1일부터 2026년 말까지 캐나다산 카놀라박과 완두콩 수입에 대한 100% 관세를, 랍스터와 게 수입에 대한 25% 관세를 각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대체로 카니 총리의 기대와 일치한다. 그러나 이번 중국 측 발표에는 카니가 3월 1일까지 인하하겠다고 예고했던 카놀라 씨앗 관세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오타와는 중국이 카놀라 씨앗 관세를 현재 84%에서 약 15%로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캐나다산 카놀라에 대한 조사 결과가 3월 9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컨설팅업체 트리비움 차이나의 이븐 로저스 페이 이사는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사실은, 중국 바이어들이 3월 선적을 목표로 이미 캐나다산 카놀라를 예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관세 인하가 실제로 이행될 것임을 상당 부분 확신하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카놀라유와 돼지고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카니가 예고한 3월 1일 마감일까지 베이징이 추가적인 조정안을 발표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2024년 기준, 중국은 캐나다 카놀라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워싱턴의 전통적 동맹관계가 긴장된 가운데, 서방 지도자들의 베이징 방문이 잇따르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중국은 이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경제 파트너임을 자임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유럽 국가들과 달리 중국과의 실질적 합의를 도출했고,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새로운 글로벌 무역 질서에서 캐나다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방문 중 카니 총리는 최대 49,000대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대국 최혜국 대우 원칙에 따라 6.1%의 관세로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