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는 헝가리, 몰타, 폴란드, 슬로바키아의 지지를 받아 2026년 2월 23일 개최된 농업 및 어업이사회(Agriculture and Fisheries Council)에서 ‘기타 사항’(Any Other Business, AOB) 안건을 상정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EU 양돈 부문에 대한 예외적인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유럽연합집행위가 발표한 EU 내 도체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가 관찰되어 왔으며, 이는 양돈농가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농장 경영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2024년 12월과 비교) EU 전체적으로 S등급 도체 가격은 19.90% 하락했고(루마니아는 18.60% 하락), E등급 도체도 EU 평균 16.80%, 루마니아 17.70%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6년 초 들어 이러한 부정적 추세는 더욱 심화되어, 생체 돼지 가격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경우, 2026년 1월 19~25일(4주차) 동안 가격은 전주 대비 9.55%, 4주 전과 비교해 19.17%, 2025년 동일 기간 및 최근 5개년 평균 대비 21.02%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시장 불균형은 도체 중량 증가에도 나타나, 최근 4주 대비 루마니아에서 5%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요 감소와 농장 내 돼지 적체를 반영하는 현상입니다. 각국 대표단은 즉각적인 개입 없이는 시장의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EU 양돈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은 중국이 향후 5년간 EU산 돼지고기 수입에 부과한 관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을 이유로 한 일부 제3국의 수출 제한, 그리고 EU 내 지역화 정책 미인정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생산비용 상승과 가격 하락이 맞물려, 루마니아에서는 도축두수당 35~40유로의 손실이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루마니아는 규정(EU) 1308/2013 제219조 ‘시장 교란 방지 조치’ 조항에 따라 예외적 지원 조치의 발동 가능성 검토를 집행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유럽 다수 회원국에서 양돈생산 부문의 재정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23일 / 농업 및 어업이사회 / 유럽연합.